스트릿 패션의 전설, 스투시(STÜSSY)!

사진 : 스투시 로고

스트릿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브랜드, 스투시(STÜSSY).
오늘은 단순한 의류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상징이 된 스투시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국내 동향까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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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투시의 시작은 ‘서프보드’에서

스투시는 198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숀 스투시(Shawn Stussy)**에 의해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서프보드 마니아이던 그는 직접 제작한 보드에 삼촌 ‘얀(Jan)’이 만들어준 시그니처 로고를 넣어 판매했는데, 그 감각적인 싸인 디자인이 주목받으면서 티셔츠 등 다양한 의류에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단순한 보드 브랜드였던 스투시는 곧 해변을 넘어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으로 전파되며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서프와 힙합의 조합이라는 새로운 패션 감각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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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트릿웨어의 교과서로 성장

스투시는 단지 옷을 만드는 브랜드를 넘어, 스트릿 문화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런던, 도쿄, 뉴욕 등 세계 각지의 보더, DJ,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며, DIY 정신과 펑크 문화의 감성을 받아들인 독립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죠.

이러한 열린 문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덕분에, 스투시는 스트릿 패션의 흐름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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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자인 특징

스투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감각적인 싸인 로고입니다.
브랜드의 로고플레이를 중심으로, 트로피컬한 감성과 다양한 그래픽 요소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 로고 중심의 심플한 아이템부터 컬러풀한 그래픽 티셔츠까지 다양
• 스트릿 패션은 물론 고프코어, 아메카지, 캐주얼룩 등 폭넓은 스타일에 어울림
• 나이키, 아워레가시, MMW 등과 활발한 협업 진행

최근에는 브랜드 초창기 감성이 담긴 복각 제품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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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투시 서울의 이야기

스투시는 2008년 한국에 공식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신사동을 시작으로 홍대 인근에도 매장을 열었지만 지금은 모두 철수하고, 최근까지는 **압구정에 위치한 '스투시 서울 챕터'**만 운영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3월 31일을 끝으로 스투시 서울도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유통을 담당하던 카시나가 철수하고 스투시 본사가 직접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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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내에서 다시 주목받는 이유

스투시는 2017~2018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래퍼 키드밀리가 자주 착용하면서 다시 스트릿 씬에서 주목을 받았고, 박서준이 나이키 협업 제품을 세트로 착용하면서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특히 키드밀리가 착용한 제품은 리셀가가 형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그가 재해석한 리워크 스타일 역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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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의할 점

스투시 역시 인기 브랜드인 만큼, 가품 이슈가 존재합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일부 제품이 가품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격 대비 품질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으니 구매 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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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는 단순히 '스트릿 브랜드'가 아닌,
자유롭고 진보적인 문화 정신을 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유행을 타고 사라지는 반면,
스투시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스트릿 패션의 아이콘으로 존재하고 있죠.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스투시는 전 세계 스트릿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트릿 패션에 관심 있다면, 스투시의 역사와 가치를 꼭 한 번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